SBS뉴스

뉴스 > 경제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시장 점유율 첫 10% 돌파

입력 : 2013.04.02 09:51

1위 인텔과 격차 좁혀…모바일AP 등 시스템반도체 약진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부문 점유율 상승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도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사상 처음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312억6천400만달러로 2011년(285억6천300만달러)보다 9.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011년 9.2%에서 지난해 10.3%로 늘어 세계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1위인 미국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474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5.7%에서 15.6%로 줄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를 2011년 6.5%포인트에서 지난해 5.3%포인트로 좁혔다.

퀄컴이 131억7천700만달러(4.3%)로 3위로 올라섰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120억3천500만달러(4.0%), 도시바 111억3천100만달러(3.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3천41억4천400만달러로 2011년(3천110억4천100억달러)보다 2.2%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점유율 10위권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 퀄컴, 브로드컴만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나머지 모두 매출이 뒷걸음쳤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이 111억5천200만달러로 2011년(76억600만달러)보다 46.6% 급증했다.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3.3%에서 4.9%로 확대, 4강에 진입했다.

1위 인텔은 시스템반도체 매출액이 같은 기간 2.5% 줄었다. 점유율도 20.6%에서 20.3%로 낮아졌다.

모바일 AP에서 강세를 보이는 퀄컴은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29.2% 늘면서 점유율이 4.5%에서 5.8%로 높아졌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5.1%)가 그 뒤를 이었다.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35.4%로 전년(35.7%)보다 소폭 줄었다.

2위 SK하이닉스는 16.6%로 전년(15.8%)보다 높아져서 3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12.8%)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