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야왕' 결말 궁금증 고조…수애 말고 권상우가 죽는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4.02 10:46|수정 : 2013.04.02 10:46


SBS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의 결말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야왕’은 2일 방송될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욕망의 굴레에 갇혀 스스로를 파멸시킨 다해(수애 분)가 어떤 최후를 맞이할 지, 끝없는 복수를 꿈꾸던 하류(권상우 분)가 마지막 순간에 다해를 응징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일 방송된 ‘야왕’ 23회에서 하류는 영부인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가 다해와 마주쳤다. 이때 다해가 권총을 겨누었고, 하류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장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시청자 의견이 나왔다. 다해가 하류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누었는데 상처 부위는 복부인 점을 감안할 때 다해의 조준이 빗나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하류의 부상에 당황하는 다해의 모습은 총격 과정에서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시청자들은 극한상황에 몰린 다해가 자살하려는 것을 하류가 대신 막아서다가 총알을 맞았거나, 서로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쨌든 확실한 사실은 총을 맞고 쓰러진 사람이 하류라는 점. 다행히 치명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하류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그런데 또 하나의 반전 사진이 공개됐다. 2일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또 다른 장소에서 하류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이번에는 청와대 내실이 아닌 황량한 벌판이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하류를 바라보는 다해의 눈빛에 연민과 속죄의 마음이 가득하다. 과연 하류는 이대로 죽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야왕’의 결말에 대해선 세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죽거나, 두 사람이 모두 죽거나, 아니면 뜻밖의 반전으로 엮어지는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이다. 청와대에서 울리는 한 방의 총성으로 흥미진진하게 시작된 ‘야왕’은 숱한 추리와 복선의 묘미를 살리며 반전을 거듭해온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야왕’ 마지막회는 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제공]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