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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과거 이상형 송윤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설경구가 출연해 그간 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그간 하지 못했던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은 설경구에게 아내 자랑을 하라고 MC들을 부추겼다. 설경구는 그런 것이 낯설고 쑥쓰러운지 집에 가서 하겠다고 거절했다.
마지막으로 아내 송윤아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지만 이에도 설경구는 끝까지 영상편지만은 남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송 서두에 "눈물, 노래, 영상편지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설경구는 이미 앞서 눈물과 노래를 보여주어 영상편지만은 피하겠다는 것.
이에 김제동은 설경구 대신 송윤아에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형수랑 형이 사 준 식탁 잘 쓰고 있다. 그 식탁에서 밥 먹는데 참 좋더라"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갑자기 형수에서 '너'라고 호칭을 바꾼 김제동은 "네가 차려준 식탁에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네가 사준 식탁에서 밥 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제동은 “책 10권에 낙엽을 끼워서 선물했었는데, 그거 이제 돌려줘라. 필요한 책이 많다. 아참, 낙엽도”라고 반전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설경구는 송윤아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받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김제동 영상편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