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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한 애플, 중국 압력에 굴복 CEO 사과"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4.02 08:36|수정 : 2013.04.02 09:42


애플이 중국 관영 CCTV와 소비자협회, 정부 당국까지 나선 파상적인 공세에 굴복해 팀 쿡 최고경영자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중국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문에서 자신들의 소통 부족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애플이 거만하다'거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자신들이 일으킨 혼란과 우려에 대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팀 쿡은 또 자신들이 중국에서의 영업과 소통 방식에 대해 배워야 할 점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팀 쿡 CEO는 아울러 중국 시장에서의 수리 정책을 개선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들의 불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담당 직원들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팀 쿡 CEO의 입장 발표는 최근 중국 관영매체와 소비자단체는 물론 정부 당국까지 한꺼번에 나서 애플의 서비스 정책의 문제점을 잇달아 지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 언론과 소비자단체는 애플이 유럽연합 등에서는 아이패드의 품질보증 기간을 2년으로 하고 있으면서 중국에서는 1년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이런 비판에 뻣뻣한 대응으로 일관해 반발을 샀지만 결국 쿡 CEO가 사태의 심각성과 애플의 2대 시장인 중국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과함으로써 압력에 굴복한 셈이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