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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위협으론 대화 안돼…기회는 있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4.02 03:44|수정 : 2013.04.02 04:47


미 국무부는 북한이 전쟁 위협을 계속하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외교의 창'은 계속 열려 있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전시 상황' 선언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전 세계 평화, 안보에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위협과 도발에 직면해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방어를 위해 흔들림없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존 케리 국무장관의 동북아 방문 계획을 전하며, "모든 방문국에서 북한의 도발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뉼런드 대변인은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앞서 말했지만 북한은 이런 종류의 위협으로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지 못한다"며 "위협은 북한을 반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도발을 중단하고, 잘못된 곳에 돈을 쓰는 것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이 옳은 일을 한다면 외교의 기회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 정부 등이 서울주재 대사관에 자국민 대피 계획 마련을 지시한 것과 비슷한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정기적으로 모든 대사관의 비상절차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한ㆍ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에 대해서는 "케리 장관의 순방기간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기준을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