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의 '성월동화'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성월동화'의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중인 영화사 '재키'의 최재홍 이사는 "'성월동화' 원작 제작사인 홍콩의 메이아엔터테인먼트그룹과 리메이크 제작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1999년 개봉한 '성월동화'는 사고로 죽은 옛 애인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남자가 여주인공 앞에 나타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장국영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었다.
홍콩 느와르 액션과 올드팝이 곁들여진 '성월동화'는 장국영의 팬들에게는 그 이름 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영화 촬영지는 홍콩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홍콩의 전설적인 배우 장국영의 대표작이 국내 감독과 배우에 의해 재탄생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성월동화'의 리메이크 영화는 아시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때문에 영화의 연출과 주연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제작을 담당하는 최재홍 이사는 "장국영의 팬들에게 '성월동화' 리메이크 소식은 그의 사망 10주기를 맞이해 가장 기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작을 확정한 만큼 감독과 배우의 기용에도 많은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