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려 보행자나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폭주 자전거로 일본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해 도쿄도에서만 자전거 쪽의 주된 과실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3117건에 달했으며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의 사고도 915건이 발생해 94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경시청도 이런 상황에 심각성을 느끼고 자전거 운전자를 형사 처벌하는 데 신중했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이른바 '악질 자전거'에 대한 단속과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두 차례 이상 심각한 신호 무시를 반복한 자전거 운전자는 약식기소해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심각한 신호위반을 두 차례 이상 반복한 자전거 운전자에게 안전교육 수강을 의무화하고, 수강 불참자에게는 우리 돈 약 6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