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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장경아, 3시간 오열연기에 스태프들도 숙연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3.29 11:57|수정 : 2013.03.29 11:57


드라마 ‘세계의 끝’ 장경아가 3시간 동안 폭풍 눈물을 쏟아내며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장경아는 종합편성채널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에서 의대출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이나현 역을 맡아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윤제문)과 함께 M바이러스의 실체를 찾아내기 위해 ‘맹렬 조사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경아는 업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 창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나현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장경아의 눈물 열연은 지난 9일 경기도 연천의 ‘세계의 끝’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장경아는 눈물 연기를 위해 끼니도 거른 채 감정 잡기에 몰입했다. 장경아는 눈이 퉁퉁 붓고 코가 빨개질 정도로 깊은 감성연기를 선보였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또한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장경아의 눈물 연기에 감탄을 자아냈다.

안판석PD 역시 장경아의 애절한 눈빛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단번에 화끈한 OK 사인을 내렸다는 후문. 장경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미리 알아본 안판석 PD의 통찰력이 그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베테랑 배우들 속에서도 장경아는 신인답지 않은 프로근성을 드러낸다”며 “누구보다도 ‘세계의 끝’과 이나현 역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매사에 열심이다”고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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