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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조인성, 안방극장 울렸다…감정연기 완벽

손재은

입력 : 2013.03.29 09:52|수정 : 2013.03.29 09:52


배우 조인성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조인성은 28일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 15회에서 오영(송혜교 분)과 이별에 북받치는 감정을 토해내는 오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오수는 문희선(정은지 분)과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자신을 사랑하게 된 오영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가 담긴 절절한 고백을 했다.

이 장면에서 조인성은 입술을 깨물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북 받쳐 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자극하며 눈물을 자아냈고, 구구절절 하게 표현한 대사는 슬픔의 감정을 배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조인성은 수가 우연히 마주친 오영의 곁을 맴돌며 오영의 모습을 하나부터 열까지 놓치지 않고 담으려는 애틋함,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그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심정을 아련하고 애절하게 전달했다.

이어 오수의 진심이 담긴 내레이션과 욕실에 쓰러져 있는 오영을 깨우면서 극도의 슬픔이 뒤엎은 것처럼 응어리진 감정을 토해내는 오수의 오열을 현실감 있게 연기, 마지막 2분 동안 감정을 최고조로 폭발시켰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앞으로 종영까지 1회분만을 남겨놓은 상태.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오수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오영을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 방송됐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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