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로 두 달째 줄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하락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1.2%)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12월 오름세를 타다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이다.
서비스업(1.7%)과 건설업(7.0%)이 반등하고 공공행정(3.2%)도 늘어 전(全)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반도체·부품(-4.0%)과 금속가공(-6.5%), 기타운송장비(-5.0%) 등이 줄었고 의복·모피(30.3%), 의약품(6.3%), 의료정밀과학(6.1%)은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자동차(-16.5%), 기계장비(-20.7%), 금속가공(-17.5%)이 급감했다.
화학제품(0.3%)과 의료정밀과학(1.0%)은 소폭 증가했다.
생산자 제품출하는 반도체·부품(1.4%)과 의복·모피(16.0%), 영상음향통신(3.3%)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14.8%), 석유정제(-5.3%), 금속가공(-7.4%)이 감소한 탓에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1.0% 떨어졌다.
내수 출하는 전달과 견줘 0.4%, 수출 출하는 1.8% 각각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반도체·부품(-13.2%)과 기계장비(-3.9%)가 줄어 전월보다 2.6% 감소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4.1%로 전월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을 보면 출하의 감소폭(-0.5%→-2.1%)이 커지고 재고의 증가폭(6.5%→5.1%)은 작아지는 모습이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비(-1.1%)와 전년 동월 대비(-12.2%) 모두 악화했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과 견줘 1.7% 늘었다.
도소매(1.5%), 숙박·음식업(1.2%), 부동산·임대(5.3%) 등이 상승한 덕분이다.
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1% 축소됐다.
승용차 등 내구재(3.2%)와 의복 등 준내구재(1.9%)는 늘었지만 음식료품,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2.7%) 감소폭이 이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2월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6.5%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 18.2% 나빠졌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의 호조로 전달보다 7.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5.1%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과 기계설치가 부진해 1년 전보다 46.4% 급감했다.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로 2012년 8월부터 7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세종=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