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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유인해 떼강도 10대 13명 검거

입력 : 2013.03.28 16:45


가출한 혼성 10대 13명이 이른바 가출팸(가출 패밀리)을 결성해 집단으로 강도와 절도 범죄를 벌이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8일 가출팸을 결성해 1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한 뒤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A(15)군 등 13명을 붙잡아 이들 중 4명을 구속했다.

A군 등 일당 13명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광주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할 것처럼 속여 유인한 남성을 폭행해 20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광주와 전남 목포 등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0일 오전 5시 45분께 광주 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 3보루를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21차례에 걸쳐 편의점과 찜질방에서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남녀 혼성인 이들은 가출팸을 결성해 활동하며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8명씩 조를 이뤄 강도짓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소형차를 타고 다니며 스마트폰 채팅어플로 남성을 유인, B(15)양이 피해 남성과 함께 모텔로 들어가면 뒤따라 들어가 집단으로 폭행해 금품을 빼앗았다.

일부 피해자는 늑골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려 한 사실을 들킬까 봐 신고하지 않았다.

경찰은 가출청소년들이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절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A군 등 2명을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던 중 강도범죄를 벌이기도 했다는 진술을 듣고 나머지 공범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붙잡힌 13명 중 이미 소년원에 수감된 5명을 제외한 4명은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뒤쫓고 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