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10명 중 5명꼴로 따돌림과 언어·신체 폭행 등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초등학생 322명과 중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천안시 청소년 학교생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을 묻는 말에 초등학생은 답을 한 308명 가운데 159명, 중학생은 336명 가운데 173명이 경험이 있다고 답해 51.6%와 51.5%를 각각 기록했다.
가해 경험은 초등학생 60.9%, 중학생 55.3%로 더 높았다.
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초등학생은 언어폭력이 36%로 가장 많으며 신체 폭행 18.2%, 따돌림 9.1%, 사이버폭력 4.9%, 상해 4.5%, 집단폭행 3.2%, 성적폭력 및 괴롭힘 각 2.6%, 금품갈취 1.0%다.
중학생도 언어폭력이 34.2%로 가장 많았으나 초등학생보다 상대적으로 금품갈취(8.3%)와 성적폭력(6.0%)이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 학교생활 실태조사 결과 학교 폭력 사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