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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결말, 김태우-김범이 키맨”

손재은

입력 : 2013.03.26 16:59|수정 : 2013.03.26 16:59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후반부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사람을 공개했다.

26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오수(조인성 분)의 삶과 죽음에 깊게 관계되어 있는 인물이 두 사람 있다. 바로 무철(김태우 분)과 진성(김범 분)이다. 이 두 사람에 의해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이 결정되니 주의 깊게 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무철은 서서히 수의 주변을 배회하면서 오수의 숨통을 조였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신도 삶의 미련 따위 없어 오수를 더욱 무섭게 협박했다. 진성을 엮어 오수의 시한부 기한을 5일 앞당기고, 오수의 부탁으로 누나 조선(정경순 분)에게 오영(송혜교 분)의 수술을 부탁해 기한을 더욱 줄였다. 하지만 무철은 진심으로 찾아와 “죄 없는 영은 살리자”고 말하는 오수의 말에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성은 지금까지 오수의 곁에서 어떻게든 오수를 살리겠다고 함께 고군분투 해나간 인물. 사랑대신 의리를 택할 정도로 의리파다. 오수가 오영에게 안락사 약을 준 것을 알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고 그냥 차라리 금고를 털자고 말리기도 했다. 또 희선(정은지 분)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오영에게 얘기하고 돈을 받아내자고 하자 “매일 쓰레기처럼 살던 형이 오영이 때문에 사람답게 살고 싶대”라며 오수의 사랑을 인정하고 지켜주려 했다. 이렇게 늘 수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진성이었기에 이런 진성이 결말에 어떻게 깊게 관여할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14~16회, 3회 동안 감정선들이 얽히고설켜 폭풍과도 같은 전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 두 남자가 있을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는 27일 1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바람이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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