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키프로스사태가 진정됐다는 안도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키프로스 은행 구조조정이 다른 나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4.28포인트(0.44%) 내린 14,447.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5.20포인트(0.33%) 떨어진 1,551.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70포인트(0.30%) 하락한 3,235.3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찰스 슈왑 증권사의 랜디 프레데릭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키프로스 사태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가을 `그리스 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로그룹 의장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로이터 등과 인터뷰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유로존 은행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본보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역내 다른 국가들도 이런 은행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위기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만약 은행에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자본을 재조정할지를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에서 1.7%로 내릴 것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