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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키프로스 구제 조건 승인…최악 모면

서경채 기자

입력 : 2013.03.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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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프로스의 경제적 파산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유로존은 키프로스 은행의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잠정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습니다.

채권단이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 우리 돈 14조 4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신 키프로스 정부는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조건입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키프로스의 두 번째 은행인 라이키 은행은 우량 자산과 부실채권을 따로 떼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또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에 대해선 세금을 부과할 예정인데 40%가량 손실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키프로스는 긴급 구제자금을 받아 은행 붕괴와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데시셀 블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이번 결정으로 수주간 끌어온 키프로스의 불확실성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이런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상정했습니다.

키프로스의 구제 금융 조건이 승인되자 일본과 홍콩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