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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공형진, 독특한 국회의원 변신 '나비넥타이 맨 의원님'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3.25 12:47|수정 : 2013.03.25 12:47


배우 공형진이 독특한 국회의원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공형진은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하 ‘내연모’)에서 대한국당 국회의원 문봉식 역을 맡아 출연한다.

극중 문봉식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까지 버릴 수 있는 캐릭터로, 당대표의 오른팔이 되어 당의 실세가 되는 게 목표다. 또 그는 잘난데다 잘난 척까지 하는 같은 당 의원 김수영(신하균 분)을 미워한다.

공형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듯이 정치인도 여러 유형이 있을 것이다. 문봉식은 자신만의 야망을 가진 권력형 인간인데 제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갈 것"이라 밝혔다.

공형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화려한 색의 의상에 멋진 보타이(나비넥타이)까지 매치해 입으며 보통의 의원들과는 다른 패션감각의 문봉식을 연기하고 있다. 야망이 큰 국회의원을 “재미있게 풀어내겠다”는 공형진의 생각이 의상에서부터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공현진은 "문봉식은 늘 주목받고, 튀고 싶어하는 성격인 것 같아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보타이를 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형진은 ‘내연모’ 촬영장에서 ‘애드리브의 대왕’으로 통한다. 웃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선 기발하고 다양한 애드리브를 해서 제작진까지 폭소케 만든다. 감독이 "컷"사인을 웃음소리로 대신할 정도다.

공형진은 ‘내연모’에 대해 "로맨틱코미디이지만 시대상이나 사회의 현안을 다루고 있어,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소개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마 '내연모'는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남녀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와 손정현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 ‘내연모’에는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등이 출연한다.

‘내연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4월 초순 첫방송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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