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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파이브, 유닛 그룹 홍수 속 자신들의 자리 찾을 수 있을까

이정아

입력 : 2013.03.25 10:18|수정 : 2013.03.25 10:18


9인조 보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보컬 라인을 강조한 5인조 유닛 ZE:A-FIVE(제아파이브)를 선보인다. 제아파이브 멤버 시완, 김동준, 하민우, 박형식, 케빈은 제아파이브로 유닛 활동을 시작하며 제국의 아이들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제아파이브 멤버들은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개인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자신감을 유닛 활동으로 보여준다. 유닛 그룹으로 출격하는 제아파이브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에서 첫 앨범 ‘Voulez-vous’(블레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자신들의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사실 유닛 활동은 그동안 가요계에 종종 있어왔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인피니트 유닛 ‘인피니트H’, 씨스타 유닛 ‘씨스타 19’,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포미닛 유닛 ‘투윤 ’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그룹 활동에서는 보여주기 힘들었던 다양한 음악 색을 보여주며 유닛 그룹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이미지

그런 부분에서 제아파이브의 유닛 출격 소식은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만큼 제아파이브가 자신들만의 차별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아파이브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은 “유닛 그룹이라고 하면 멤버수가 2, 3명인데 우리는 5명이다. 우리는 반으로 줄여도 다른 그룹의 완전체 느낌이 날 정도의 멤버 구성이기 때문에 그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했다.

제국의아이들이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만큼 멤버수를 그 반 정도로 줄인 유닛 제아파이브는 5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5명이라는 멤버 수 자체가 웬만한 다른 그룹의 완전한 그룹의 모습과도 같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 퍼포먼스와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것이다.이미지
또 ‘비주얼’이 장점이라며 자신들의 강점을 꼽기도 했다. 농담이 섞이긴 했지만 그만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나서겠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제국의 아이들이 남성적인 부분,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줘서 해왔다면 제아파이브는 감성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쇼케이스장에서 보여준 제아파이브의 모습은 5명의 멤버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조화로운 목소리로 무대 곳곳을 채우는 느낌이었다. 현장에 모인 1000여명 팬들의 열렬한 반응도 제아파이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었다.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유닛 그룹으로서도 확고한 자리를 잡은 오렌지캬라멜의 사례처럼 제아파이브도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다시 한 번 다음을 기대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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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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