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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공정위 내정자 사퇴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3.03.25 08:29|수정 : 2013.03.25 14:27


대형 법무법인 근무 경력으로 자격 논란이 일었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오늘(25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한 내정자는 "자신과 관련된 논란으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조세법 전문가인 한만수 내정자는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뒤에도 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한 내정자의 재산 규모는 109억 원으로 과도하게 많은데다,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고, 대형 법무법인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 공정위원장에 적임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어왔습니다.

한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 들어 중도 하차한 장.차관급 고위 인사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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