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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행장관 "소방관 부상 없도록 근무여건 개선"

입력 : 2013.03.24 12:14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4일 "안타까운 사고로 소방관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인근 쪽방촌을 담당하는 '회현 119안전센터'를 찾아 화재대응 및 긴급구조 태세를 점검하고 소방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우리나라 소방관 중 순직자는 7명, 공상자는 285명이다.

화재진압을 하다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으며, 구조ㆍ구급을 하다 3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13일 화재현장에서 부상자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소방구급대원이 부족한 인력상황을 보다 못해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소방관 1만명 당 순직자 수는 1.85명으로 일본의 2.6배, 미국의 1.8배에 달한다.

유 장관은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3교대 근무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방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교대 근무를 실현하려면 2만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유 장관은 119안전센터 방문에 앞서 서울 세곡동 보금자리 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해빙기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작년까지 최근 6년간 66건의 해빙기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

사상자의 90%인 35명은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유 장관은 서울 중구 쪽방촌도 찾아 지자체와 관계공무원들에게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이 밀집한 쪽방촌에서는 작은 사고도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지속적 점검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