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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발의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03.23 08:19|수정 : 2013.03.23 08:19

25일 윤리특위 회부…"마녀 사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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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대표 부정경선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서 여야가 국회 자격심사를 공동 발의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마녀 사냥식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당시 양당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두 당은 자격심사안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부정선거로 드러난 당내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당선된 만큼 의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격심사 청구에 대한 신속한 윤리위에서의 처리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억울하면 소명하시고, 또 다른 근거가 있다면 윤리특위에 제출하시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는데도 자격심사를 강행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명백한 정치보복이었습니다. 자격심사는 그 현대적 재판이다.]

국회 윤리특위는 모레(25일) 자격심사안을 넘겨 받은 뒤 두 의원의 부정경선 연루 여부를 심사합니다.

자격 심사안이 윤리특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재적의원 2/3 이상이 동의하면 두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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