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시장 불안을 일으킨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협상 결과에 주목하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6,392.76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21% 내린 7,911.3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6% 밀린 3,770.29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내린 294.04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최근 30일 하루평균치보다 0.9%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오후장 들어 한때 0.3%까지 반등했으나 키프로스 의회의 표결 결과가 나오지 않자 다시 뒷걸음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키프로스가 예금과세로 충당하려던 58억 유로의 조달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이 키프로스 정부에 "가능한 가장 빠른 방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구제금융 협상이 곧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개별 종목을 보면 프랑크푸르트 시장에서 스포츠용품사인 아디다스는 경쟁사인 미국 나이키의 실적 상승이 동반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2.5% 상승했다.
그러나 트럭 제조사인 만(MAN)은 폴크스바겐이 제시한 지분 인수 가격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2.6% 하락했다.
런던시장에서 통신기업인 텔레콤 BT는 노무라증권의 매수 추천 덕분에 3.9% 상승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