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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층 성접대 추정 동영상 국과수 의뢰

박원경 기자

입력 : 2013.03.22 17:13|수정 : 2013.03.23 12:00

동영상

<앵커>

건설업자의 고위층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성 접대 현장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 동영상 분석을 통해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군지 밝힐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성 접대 의심 동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영상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은 경찰이 확보한 2~3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과 함께 노래 부르다 낯뜨거운 행위를 하는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국과수는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목소리 지문 분석 등을 통해 영상에서 노래하는 남성이 누군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건설업자 윤 모 씨 소유의 강원도 별장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된 여성 사업가는 어제(21일)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상 속 남성은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사업가 : (문제의 동영상은)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를 하면서 성관계를 하는 (장면인데요.) 거기가 (별장) 노래방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저는 알잖아요. 카우치(긴 의자)가 나와요. 그게 별장에 있는 카우치예요. 별장을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한번 크게 써먹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어요.]

성 접대를 받은 유력인사들이 더 많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청문회를 보면서 '저 사람도 찍어 놓고, 저 사람도 찍어 놓고 (영상 찍은걸) 다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 것도 있는데, 자기가 다 공개를 하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는 '000씨를 자기가 알아서 여기서 자고 갔다'고 자랑했거든요.]

경찰은 건설업자 윤 씨가 한 대학병원 인테리어 공사와 경찰 관련 체육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