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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해관, 북한 출입국자 수하물 검사 강화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3.22 11:45


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 세관이 출입국자에 대한 수하물 검사를 강화했다고 현지 매체인 압록강만보가 보도했습니다.

단둥해관은 중국 해관총서가 일선 해관에 시달한 수하물 검사 강화 지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출입국자가 수하물 속에 현찰이나 반출입 금지품목을 감췄는지를 엄격히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지난 19일 최근 출입국·통관 검사가 엄해지면서 북한 담배의 단둥 반입이 2주가량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상당수 북한 기업들은 자금 흐름이 노출될 수 있고 당국에 의해 전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국 기업들과의 교역 대금을 주고 받을 때 금융기관 대신 인편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느슨한 출입국 검사의 틈새를 노려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이런 관행에 중국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수출입 화물 통관 검사 강화 조치에 이어 북한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1, 2차 핵실험 직후에도 비슷한 조치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단둥의 철도와 도로를 통해 북한으로 반출입되는 화물량은 북·중 간 무역 총량의 80퍼센트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