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그 겨울’ 13회는 15.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2회가 기록한 13.3%에 비해 2.0%P 상승한 수치이자, ‘그 겨울’ 방송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그 겨울’ 13회에선 오수(조인성 분)의 정체를 안 오영(송혜교 분)의 심리적 갈등이 그려졌다. 오영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오수에게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아무도 없는 산 속 깊은 산장에서 오영은 마침내 오수에게 분노했고, 오수는 오영에게 강제로 키스하며 자신의 사랑의 진실함을 전했다. 그동안 ‘그 겨울’에서 그려낸 것이 ‘남매’간의 스킨십이었다면, 이날 키스신은 처음으로 ‘남녀’간의 스킨십이었다.
총 16부작인 ‘그 겨울’은 이제 단 3회차만 남았다. 결말이 가깝기에 극은 점점 클라이막스로 올라가고 있다. 따라서 ‘그 겨울’의 시청률 상승곡선은 깊어지는 인물들간의 갈등과 같이 종영하는 순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 겨울’과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2’는 10.5%, MBC ‘7급 공무원’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