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영국 여성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미술품을 훔치고 나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 경찰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단체 관광을 하던 75세 영국 여성은 지난 18일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 있는 한 지역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천조각 미술작품인 퀼트 한 점을 벽에서 떼어내 자신의 가방에 넣고 나서 유유히 사라졌다.
그가 훔친 것은 퀸스타운 퀼트 예술가 앨리슨 네일러가 만든 작품으로 절도 장면은 박물관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선명한 영상으로 모두 담겼다.
이 여성은 그 후 여행을 계속하며 남섬 유명 관광지 밀포드사운드로 이동하다 20일 오후 테아나우 경찰에 체포됐으나 작품 가격 625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퀼트 작품을 밖으로 가지고 나온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주인인 네일러는 박물관에 자신의 다른 작품 5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며 이미 팔리거나 아들에게 생일 선물로 준 작품을 훔쳐가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