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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 막겠다"…'이스라엘 달래기'

신동욱 기자

입력 : 2013.03.21 08:15|수정 : 2013.03.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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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란 핵 문제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공방위망 아이언 돔 지원에 아무 문제가 없으며 지원 시한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걱정하는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겠지만 실패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모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란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인 핵무기를 갖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금지선을 넘는 것이라며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대선 후보시절이었던 지난 2008년 이후 4년 8개월만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두 나라 관계가 불편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오늘(21일) 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됨으로써 오바마의 이스라엘 달래기가 일단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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