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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영화인생 조명한다"… '영화박물관' 개관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3.20 19:25|수정 : 2013.03.20 19:25


임권택 영화감독을 조명하는 박물관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 동서대학교는 19일 "오는 28일 부산 해운대 센텀캠퍼스에 임권택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임권택 영화박물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임 감독의 영화인생을 ‘떠도는 삶’이라는 주제로 조명한 박물관은 총 340㎡ 규모로 6개 공간으로 나눠졌다. 5개는 상설전시장, 1개는 기획전시장으로 마련됐다.

상설전시장에는 유년기와 청년기 및 조감독 시절, 1962년 첫 작품 '두만강아 잘있거라' 등 액션과 사극 영화에 몰두하던 감독 초창기, 75년부터 80년대까지 자기만의 영화세계 만들기에 몰두한 시기, 영화 '장군의 아들'과 '서편제'로 명성을 얻은 시기, 2000년대 이후 작품 자료 등 시대별로 전시를 마련했다.

기획전시장에서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서편제'를 재조명한다. 관련 기사와 서평, 영화 속 인물의 의상, 20여개에 이르는 상패, 임 감독이 판소리 연구를 위해 들었던 레코드판 등을 전시했다.

한편, 동서대학교는 지난 2008년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립하고, 임 감독을 석좌교수 겸 명예학장으로 임명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동서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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