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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기름저장시설 기준치 최대 18배 토양오염

입력 : 2013.03.19 15:10

주유소·차고지 38.5% 기름 '줄줄'


주거지역과 가깝고 오래된 주유소나 차고지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기름이 새어나와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한 차고지 땅에서는 기준치의 18배가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부산 부산진구와 대전 서구의 15년 이상 된 주유소·차고지 26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5%인 10곳의 TPH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인 2천ppm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TPH는 주로 등유·경유·벙커C유 등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토양오염물질이다.

10곳 중 세 곳은 TPH와 함께 벤젠이나 자일렌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전체 오염된 토양은 977㎥에 달했다.

이들 토양은 대부분 지하 저장시설이나 배관에서 새어나온 기름 때문에 오염된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업체에 오염토양 정화를 명령했다.

올해 안에 부산·대구·광주 등지의 기름저장시설 145곳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세종=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