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입대했다. 꼭 면회를 와 줬으면 하는 걸그룹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세븐은 19일 오후 1시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입대 현장에는 이른 시각부터 100여명의 팬들이 자리하며 세븐을 배웅했다.
기다림 끝에 100여명의 팬들의 배웅 속에 세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패션으로 등장하며 입대 현장에서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경례를 해 달라는 말에 “해본 적이 없어서...”라면서도 씩씩하게 해보인 세븐은 나이 어린 선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준비한 필살기가 있느냐는 물음에 “나이와 상관없이 군인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얼마 전에 입대한 유승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세븐은 “사실 얼마 전에 유승호 씨가 비밀스럽게 입대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됐다.(웃음) 남들 다 가는 군대 가는데...지난 10년 동안 과분한 사랑 받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2년 동안 가수 세븐이 아니라 군인 최동욱으로 최선을 다해 군 복무하겠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겠다. 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하다. 그 보답으로 정말 열심히 군복무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븐도 면회 와 줬으면 하는 후배가 있다. 세븐은 “평상시 친하던 분들, 친하지 않던 분들도 많은 위문 공연 와줬으면 좋겠다. 2NE1 말고 꼽으라면? 소녀시대? 모두들 그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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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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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