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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알뜰폰' 상륙…요금 인하 주도할까

김범주 기자

입력 : 2013.03.19 07:46|수정 : 2013.03.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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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화기 기계값이 8만 원 대인 알뜰폰 시장에 대형마트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통신 요금도 싸죠. 전반적인 통신 요금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가 최근 매장 60곳에서 팔기 시작한 알뜰폰입니다.

기계값은 8만 5천 원, 전화비도 기존 통신사보다 최대 30% 정도 쌉니다.

통신사가 구축한 망을 빌려서 같이 쓰는 덕에 통화품질도 똑같습니다.

이 구형전화는 시작입니다.

대형마트들은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이 알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비하려고 국내외 전자업체와 접촉중이고, 통신사 망도 직접 빌려 파격적으로 싼 요금제도 내놓을 방침입니다.

[마트 관계자 : 가격은 낮추면서도 눈높이가 높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계,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유통망에 자금력을 갖춘데다, 통신요금을 낮추겠다는 새 정부 정책에도 맞아서 전망은 좋습니다.

150만 명이 이미 알뜰폰에 가입했을 정도로 소비자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얼마나 매력적인 단말기와 요금제를 준비하느냐가 대형마트 알뜰폰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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