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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권 기관장 임기 남아도 교체 건의"

박상진 기자

입력 : 2013.03.19 07:28|수정 : 2013.03.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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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금융권 기관장에 대해 필요하다면 임기에 상관없이 교체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제윤 내정자는 전 정부가 임명한 금융권 수장의 무조건적인 임기보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제윤/금융위원장 내정자 : 대통령의 또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고 봅니다. 이 두 가지를 보고 제가 금융위원장 취임하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판단을 하겠습니다.]

잔여 임기가 있어도 교체 필요성이 있으면 건의하겠다고도 답했습니다.

신 내정자는 교체 여부 검토 대상을 금융권 공기업과 금융위가 임명·제청하는 기관, 주인이 없어서 정부가 대주주로 들어간 금융회사 등 3곳을 꼽았습니다.

전 정권이 임명한 강만수 KDB 산은금융회장과 어윤대 KB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등이 우선 사퇴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13개 금융 공기업 수장과 은행 협회 등 6개 협회장도 인사 대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윤대 KB 금융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동창 부사장이 보직해임돼 어 회장의 사퇴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KB금융은 ING생명 인수무산에 반발한 박 부사장이 일부 사외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미국 주총분석 기관과 접촉해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어 보직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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