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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예금 과세율 조정…19일 의회 비준

정호선 기자

입력 : 2013.03.19 01:14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 과세하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소액 예금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의회는 이같이 세율 변경이 추진되는 점을 고려해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을 19일 오후 6시로 연기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액이 10만 유로 이하면 예금액의 6.75%를, 10만 유로 이상은 9.9%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금자들의 시위와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10만 유로 이하의 과세율을 3% 수준으로 낮추고 10만 유로 이상은 12.5∼1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아스무센 집행이사는 "예금에 과세해 58억 유로를 징수할 수 있다면 키프로스 정부가 세율을 어떻게 하든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해 세율 조정에 반대하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오늘 긴급 화상 회의를 열어 키프로스와 유럽 금융 시장 상황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