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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부럽지 않은 7만"…'아무르' 다양성영화 흥행 신기록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3.18 16:14|수정 : 2013.03.18 16:14


영화 '아무르'가 전국 7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에 빛나는 수작 '아무르'는 지난해 12월 19일 개봉해 10주 만에 전국 7만 3,68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다양성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두개의 문'의 스코어(7만 3,617명)을 뛰어넘었다.

상업영화 틈바구니에서 7만이라는 기록은 대수롭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르'는 30개 미만의 적은 상영관을 두 달 이상 유지하며 꾸준히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진정한 명품 영화임을 입증해보인 것이다.

'아무르'는 노부부의 삶과 사랑과 죽음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린 영화로 세계적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우아하고 정교한 연출, 노배우들의 혼신의 열연, 사랑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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