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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유재석은 끌고 가는 스타일, 탁재훈은 프리한 스타일”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3.18 14:57|수정 : 2013.03.18 14:57


MC 김원희가 탁재훈의 진행 스타일에 대해 극찬했다.

김원희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 현장공개에서 “탁재훈은 획일적인 진행 스타일이 아니라 완전히 프리한 스타일”이라면서 독특한 진행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올초 종영한 MBC ‘놀러와’에서 김원희는 유재석과 6년 넘게 호흡을 맞췄고, SBS ‘자기야’에서 김용만과 나란히 진행하고 있다. “다른 MC들과 비교해 탁재훈은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김원희는 고민한 뒤 “매우 특이하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유재석 등 진행자들이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탁재훈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진행을 매우 프리하게 만들어준다.”면서 “유재석과 비교하자면 말하기 굉장히 어렵다. 탁재훈이 굉장히 잘 풀린 스타일”이라고 말을 아껴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 역시 김원희에 대해서 칭찬했다. MC계 ‘엄마’라는 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김원희가 푸근하다는 것이 탁재훈의 평가다. 탁재훈은 “워낙 김원희를 오래전부터 봐왔다. 엄마 같은 느낌이고 같이 있으면 편안하다. 늘 제몫을 해줄 것 같은 명MC”라고 칭찬했다.

패널 양세형은 탁재훈과 김원희의 호흡을 높이 샀다. 양세형은 “탁재훈은 자유롭고 재밌다. 그런 만큼 진행스타일이 맥이 끊길 수가 있는데 김원희가 그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잘 잡아준다. 정말 엄마 같고 누나 같다.”고 설명했다.

‘분노왕’은 개인적인 분노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연들을 소개하는 ‘화풀이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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