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동료 방송인 강예빈에 대한 애정어린 염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18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 현장공개에서 “강예빈을 향한 남자들의 노골적인 반응을 보면서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MC들 가운데 ‘분노왕’에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양세형은 강예빈을 꼽았다. 양세형은 “강예빈이 워낙 몸매가 좋다보니 남자들이 많이 좋아한다. 하지만 강예빈의 연관검색어에 있는 나쁜 말들을 보면 안타깝다. 강예빈도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이지 않나.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분이 안 좋으실지 걱정된다.”고 소신껏 말했다.
이에 MC 탁재훈은 “그럼 그렇게 옷을 입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고 반박했고 강예빈은 “싫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강예빈은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그런 반응들이 싫다기 보다는 여자로서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속마음을 얘기할 때 조금 속상하다는 것이다. 저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닌데 입을 수 있을 때 과감한 의상을 입겠다.”고 섹시 이미지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세형은 “강예빈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는 건 아니냐.”고 묻자 “절대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양세형은 “‘분노왕’ 출연진 연령대가 있다 보니까 내가 애드립을 할 상대가 별로 없다. 강예빈과 엮여서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말을 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노왕’은 개인적인 분노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연들을 소개하는 ‘화풀이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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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