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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을 지탱하는 힘?…큰 형님 김준호와 김대희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3.18 11:57|수정 : 2013.03.18 11:57


‘개그콘서트’에서 큰 형님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준호와 김대희 등 맏형들이 각기 다른 코너에서 마무리 종결자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김준호, 김대희는 17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각각 ‘애니뭘’과 ‘버티고’, 그리고 ‘미필적 고의’ 코너에 출연해 웃음 폭탄을 투하하며 코너를 마무리 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지난 주부터 ‘애니뭘’에 새롭게 귀여운 고양이로 등장해 ‘앵그리버드’ 박성호와 옥신각신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쓰에이 수지가 자신을 귀엽다고 칭찬했다는 박성호에게 도전장을 내민 김준호는 “아이 좋아. 수지야 나도 사랑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박성호와 귀여움 대결을 펼쳤다.

“1 더하기 1은 귀요미”를 외치며 전에 없는 귀엽고 깜찍한 포즈를 취한 김준호는 결국 박성호와 꼬집기, 당수치기 등으로 변질된 귀여움 대결로 관객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고, ‘버티고’에서도 베테랑 배우로 변신해 허안나에게 따귀세례를 맞으면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는 ‘미필적 고의’에서 반전 연기력으로 코너를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웃픈개그의 지존으로 불리는 ‘미필적 고의’에서 트레이드 마크가 된 하얀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한 김대희는 항상 철없는 아들 김원효가 주지 않은 돈을 받아야하는 박성광을 상대로 반전 개그를 선보인 것.

특히 중국집 배달원으로 변신한 박성광이 돈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알아차린 뒤 김대희가 “뉘신데 남의 집에서..”, “아니 우리집안이 어떤 집안인데”라며 던지는 대사 한 마디는 이미 유행어처럼 관객이 따라할 정도다.

이처럼 ‘개그콘서트’에서 든든하게 마지막을 마무리 해주는 김준호, 김대희가 있기에 이들이 나오는 코너 역시 관객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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