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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월요커플 활용의 좋은예 ‘빵빵 터졌다’

손재은

입력 : 2013.03.17 23:25|수정 : 2013.03.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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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커플의, 월요커플에 의한, 월요커플을 위한 ‘런닝맨’이었다.

17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특집으로 이뤄졌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는 특집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됐다.

멍강공주 송지효는 개리 하하와 한 팀을 이뤘다. 물대포 퀴즈 게임에 이어 진행된 막대과자 게임(일명 빼빼로게임)은 1.5cm 미만의 과자를 남겨야 통과할 수 있었다. 송지효는 개리와 함께 게임에 나섰다.

게임 전 개리는 송지효에게 “네가 초코 먹을래? 한방에 하자. 지효야. 막상하려니까 떨린다”라며 “눈 감을 거야? 서로 이야기해야지. 고개 이렇게 안 할 거지”라고 부끄러운 듯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송지효 역시 어색해 웃음으로 대신했고 노사연은 “송지효보다 개리가 더 긴장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막대과자 게임에서 4.3cm를 남겨 실패했고, 두 번째 게임에서 1.2cm를 남겨 통과했다. 이에 개리는 “저희 7mm 도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막대과자 게임 후에는 림보 게임이 진행됐다. 바보온달이 평강공주를 안은 채 앉았다 일어났다 5번 한 후 림보를 하고 ‘공주 마마 만세’를 외치며 일어나야만 했다. 개리가 송지효를 안고 나타나자마자 ‘런닝맨’ 멤버들은 “성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개리는 어렵지 않게 송지효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했고, 림보도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이름표 복싱이 남아있었다. 바보 온달이 눈을 가린 채 평강 공주를 등에 엎어 말이 되고, 평강공주는 상대방 이름표를 뜯어내야 하는 게임. 송지효 팀은 부전승으로 올라와 유이 팀과 대결을 펼쳤다.

송지효는 처음 개리와 함께 게임에 임해 유이 이광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까지 월요커플은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동안 ‘런닝맨’에서 개리와 송지효는 월요커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송지효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그 마저도 웃음으로 승화하며 월요커플의 부활을 꾀했다.

이번 특집은 전래 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해서 펼쳐진 만큼 월요 커플은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판을 깔아줬으니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것. 개리와 송지효는 자신들의 캐릭터를 극대화시켜 웃음 코드를 정확히 집어가며 활약을 펼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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