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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신현준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입력 : 2013.03.16 22:11|수정 : 2013.03.16 22:11

KBS '연예가 중계'서 소감 전해


오는 5월 결혼하는 배우 신현준(45)이 16일 "이 친구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예비 신부와 첫눈에 사랑에 빠진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현준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KBS 2TV 생방송 '연예가 중계'에서 "나는 건물에 들어가고 있었고, 이 친구는 나오고 있었는데, 스치는 순간 돌아섰다. 이 친구도 날 보더라"며 운명적인 첫 만남을 묘사했다.

이어 "정말 오랫동안 봐온 친구 같았다"며 "걸음을 걷다 멈췄다. 이 친구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스타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신현준이 오는 5월26일 남산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전한 바 있다.

당초 예비신부는 재미 교포로 알려졌지만, 신현준은 "교포는 아니고, 어렸을 때 미국에 공부하러 갔다가 지금까지 음악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에 결혼하면 잠깐 살다 다시 외국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난 지는 6개월 됐다"면서도 "임신은 절대 아니다. 제가 나이가 있고, 제 아버님이 좀 아프시기 때문에 서두르게 됐다"고 '속도 위반'이 아님을 강조했다.

신현준은 이날 방송에서 프로포즈에 얽힌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그 친구의 생일날 남해 바닷가에 펜션을 잡았다"며 "(예비 신부가) 바다를 보고 있을 때, 뒤에서 목걸이로 프로포즈를 했다. 그런데 내가 수전증이 있어서 잘 못걸었다"고 전했다.

한편, 2세 계획에 대해서 그는 "예쁜 딸을 갖고 싶은데, 코는 날 닮으면 안 된다"라며 "저는 딸 둘을 원하는데, 그 친구는 넷을 바라더라. 내 나이를 아직 모르나보다"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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