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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은 서울에서도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었죠, 당분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한 봄볕을 즐기는 사람들.
옷차림도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아빠 어깨 위에서 코끼리를 구경하는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맹수의 울음을 흉내 내보기도 하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온몸을 감싸는 포근한 햇볕을 만끽합니다.
[양정안/서울 봉천동 : 따뜻하고 날씨 좋다고 동물들 구경하러 나오자고 해서 따라나왔어요. 건이 신 나지? (신 난다!)]
울창한 숲 속 냇가에서 올챙이를 잡으며 즐기는 아이들.
텐트 앞에서 먹는 음식은 집에서 먹던 것보다 더 꿀맛입니다.
[이효원/경기도 안양 :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올챙이도 잡고 너무 재밌었어요.]
한적했던 산골 마을은 몰려든 관광객으로 시끌벅적합니다.
봄기운 잔뜩 머금은 고로쇠 물맛, 그야말로 감칠맛입니다.
[권 혁/전북 익산시 영등동 : 나무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시원하고 달았어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12.7도, 합천과 울산 등 남부 지방은 20도를 웃돌았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 오후엔 남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촉촉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JTV 이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