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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끼니 반란'] 16∼24시간 공복의 비밀 'IF'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3.17 16:10|수정 : 2013.03.17 16:10


‘1일 1식’을 소개하며 끼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SBS 스페셜 ‘끼니 반란’이 이번엔 ‘간헐적 단식’에 대해 다룬다.

17일 방송될 ‘끼니 반란’은 지난 10일 방송된 1부에 이어 2부 ‘배부른 단식, IF의 비밀’ 편을 공개한다. 여기서 IF(Intermittent Fasting)는 간헐적 단식, 즉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16~24시간 정도의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끼니 반란’ 제작진은 우선 공복(空腹)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위해 몇몇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격일제로 하루는 세 끼 정상 식사, 하루는 600kcal만 섭취할 때 4주간의 신체 변화를 살펴보며 체중 및 BMI, 근육량, 위 내시경, 혈액 검사, 뇌인지 CNT 검사 등을 통해 배고픔의 비밀을 총체적으로 파헤쳐본다.

또 미국 남캘리포니아 의대의 발터 롱고 박사가 발표한 ‘단식시 암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롱고 박사에 따르면 성장에 관여하는 IGF-1 호르몬이 감소하면 우리 몸의 손상된 세포를 수리하는데, 라론 증후군(왜소증) 환자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고 노화 관련 질병들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제작진은 롱고 박사를 만나 단식, IGF-1, 그리고 노화 예방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Eat Stop Eat’의 저자 브래드 필론을 통해 단식의 최적 구간을 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IF는 일주일에 한두 번만으로도 충분하다. 7년간 간헐적 단식을 연구해온 제너시스 유방암 예방센터 미셸하비는 5:2의 식습관이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끼니 반란’은 다이어트와 암 예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5:2 식이요법, 소설가 케이트 헤리슨과 여성 보안관 로베르타를 만나 IF 후 달라진 삶을 공개한다.

‘끼니 반란’은 IF에 관한 해외 연구와 더불어, 국내에서 실제로 IF를 생활화하고 있는 조경국 씨를 만난다. 183cm, 72kg 몸무게를 유지하는 40대 몸짱 조씨는 식사 후엔 치즈케이크까지 꼭꼭 챙겨먹고 술자리도 마다하지 않지만 체지방률은 고작 3.5%다. 그가 이런 환상적인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16시간 공복. 쉽게 말해 하루에 두 끼만 먹는다. 간헐적 단식에 관한 논문까지 챙겨 읽는 준IF 전문가 조씨의 식사와 운동법을 ‘끼니 반란’에서 살펴본다.  

이밖에 ‘끼니 반란’은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쁘띠 단식’, 종교 속의 단식 등에 대해 알아보며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는 단식에 대해 말한다.

식생활 패턴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시청자에 충격을 선사할 ‘끼니 반란’ 2부는 오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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