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중인 영화 '신세계'가 400만 돌파를 앞두고 이색 공약을 제시했다.
300만 돌파 공약으로 미공개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신세계'측은 400만 돌파 공약으로 '감독과의 대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영화 관계자는 "400만 돌파시 '신세계'를 사랑해준 관객들을 초청해 박훈정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궁금증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형 느와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신세계'는 반복 관람 관객이 유독 많다. 영화 속 풍성한 이야기와 인물간의 꼬이고 꼬인 관계로 인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다양한 궁금증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특히 관객들은 골드문 회장 '석동출'(이경영 분)을 죽인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이자성(이정재 분) 전에 골드문에 잠입했던 경찰이 누구인지 등에 대해 갖가지 추측과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400만 돌파 공약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재관람에 대한 욕구를,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북돋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1일 개봉한 '신세계'는 14일 현재까지 전국 35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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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