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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예은·준케이, 첫 도전한 뮤지컬서 합격점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3.14 16:02|수정 : 2013.03.14 16:02


원더걸스와 2PM의 리드보컬 예은과 준케이(Jun.K)가 뮤지컬 ‘삼총사’에서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2PM의 리드보컬 준케이가 각각 콘스탄스 역과 달타냥 역으로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예은과 준케이는 ‘삼총사’로 데뷔 이후 최초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짐승돌로 한류를 이끌고 있는 2PM의 준수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진출을 이뤄낸 원더걸스의 예은은 아이돌 그룹의 출신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보컬실력을 뽐냈다.

특히 준케이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 역을 훌륭히 해내며 삼총사 남경주(아토스 역), 김민종(아라미스 역), 조순창(포르토스 역)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서 능숙한 검술 연기를 선보여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달타냥의 첫 사랑이자 콘스탄스 역을 맡은 예은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움으로 트리플 캐스팅된 김소현, 제이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 외에도 이날 가수 김민종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민종은 능청스러움이 매력인 아라미스 역을 훌륭히 해내며 애드립까지 선보여 베테랑 가수의 여유를 엿보였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으로 한 ‘삼총사’은 ‘라카지’로 호평을 받은 2AM 멤버 이창민과 흥행보증수표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신예 박진우, 뮤지컬 스타 엄기준이 함께 캐스팅 돼 5인 5색 달타냥을 선보일 예정.

전설적인 검객이자, 미모의 스파이 밀라디의 옛 연인 그리고 왕을 지키는 총사 대장인 완벽한 남자 아토스 역에 남경주와 신성우, 이건명이 열연할 계획이며, 아라미스 역에는 초연부터 올랐던 민영기,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역을 맡았던 손준호와 김민종 등이 캐스팅됐다. 포르토스 역은 조순창과 김법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정상 스타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다음달 21일까지 충무아트홀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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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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