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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밑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창조"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03.14 15:13


다음 달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정부가 신설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오늘(14일) 서울 노원병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밑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창조지, 위에서 명령하듯이 하면 창조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교수는 "위에서 하다보면 '신성장동력'과 같은 식으로 아이템이 정해져 버리고 융합이 잘 안 되게 벽을 치게 된다"며 "바람직한 접근법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이어 "미국 실리콘 밸리도 국가에서 만든 게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환경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창조가 자연스럽게 싹트도록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다만 "규제는 철폐하되 감시는 강화해야 무법천지를 막을 수 있지만 규제를 철폐하라고 하면 감시도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최문기 KAIST 교수에 대해 안 전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었을 당시 알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