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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에 베르골리오 추기경…'교황 프란치스코'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3.14 04:22|수정 : 2013.03.14 10:18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어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습니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 이후 천282년만에 처음으로, 미주 대륙에서는 가톨릭 교회 2천 년 사상 첫 교황이 탄생한 겁니다.

교황 선출을 위한 비공개 회의인 콘클라베 이틀 만에, 5번째 투표에서 선출된 새 교황은 즉위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프란체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가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전 세계에 축복을 전하는 말로 교황으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한 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를 위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게 된 프란체스코 교황은 1958년 예수회 수도사가 된 뒤 주교와 대주교를 거쳐 지난 2001년 추기경에 올랐습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의 현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톨릭이 국교인 아르헨티나에서는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라틴 아메리카 가톨릭의 승리"라며 환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