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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강도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넷 게임을 하다 범행을 공모했으며, 범행 당일 처음 만난 사이였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계산대로 향합니다.
갑자기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밀더니 종업원을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뒤따라온 다른 한 남성은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가방에 담습니다.
이들은 21살 윤 모 씨와 25살 고 모 씨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습니다.
[피의자 : 돈도 좀 필요한 상황이었고, (다른 피의자가) 자기는 (편의점 강도)를 할 거니까 같이 하자고 해서 거기에 혹해서 저도…]
윤 씨와 고 씨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게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때 윤 씨가 인터넷 게임 채팅 창을 통해 범행을 제의했고 고 씨가 동의하면서 그날 밤 둘은 만나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4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윤 씨와 고 씨는 범행이 들통날 것을 대비해 암호까지 사용했습니다.
[심문식/서울 종암경찰서 형사과장 : 서로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1004로 보내면 만나고 1003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피해"라는 사인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편의점 4곳에서 5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윤 씨와 고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