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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 대통령 겨냥 "독기 어린 치맛바람" 비난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03.13 14:03|수정 : 2013.03.13 14:24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사흘째인 오늘(13일)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광기 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 어린 치맛바람과 무관하지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간접 비난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군 관계자들의 '지휘세력 응징'과 '북한 정권 소멸' 등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담화는 "청와대 안방에서는 그 무슨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청을 돋구면서 '핵무기 등 군사력에만 집중하는 나라는 자멸할 것'이라느니 하는 극히 상서롭지 못한 악담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제3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에서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번 담화는 비록 박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공식 국가기구가 박 대통령을 겨냥해 처음 비난한 것으로 대남 공세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