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성매매를 하려는 남성들을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모텔로 유인,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4)양 등 10대 여성 가출청소년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판매 알선·취득한 혐의로 B(15·중3)군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지난해 11월23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이모(40)씨에게 '조건만남'을 갖자며 강원 원주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이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 18만원과 체크카드를 훔쳐 도망가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원한 성인 남성들로부터 1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찜질방을 돌며 다른 손님들의 휴대전화 등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A양 등은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 훔친 돈은 옷과 화장품을 사는데 썼다"고 진술했다.
(원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