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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주연 SBS 새 월화극, '장옥정'으로 제목 확정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3.13 10:35|수정 : 2013.03.13 10:35


SBS 새 월화드라마의 제목이 ‘장옥정’으로 최종 확정됐다.

13일 SBS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라는 가제로 불렸던 새 월화드라마의 제목을 ‘장옥정’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설 '장희빈 사랑에 살다'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장옥정'은 역관의 딸로 태어나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희대의 악녀로 기록되며 생을 마감한 장희빈을, 본명 장옥정으로 재조명한 드라마다. 특히 이 작품은 승자에 의해 기록된 역사가 아닌, 새로운 시각과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한 남자를 사랑하고 디자이너로서 능력을 발휘한 ‘여인 장옥정’의 삶을 그린 팩션 사극이란 점이 눈길을 모은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통 멜로로 접근한 최초의 장희빈이라는 작품의 특징이 이번 제목 확정에 힘을 실었다. 숙종을 사랑하기 위해 왕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장옥정의 삶과 이순(숙종 본명)-옥정 ‘순정커플’의 절절한 멜로 라인이 한층 부각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드라마 속 장희빈이 혼자만의 독주곡이었다면, 이번 ‘장옥정’은 주변과 어우러져 소리 내는 교향곡인 셈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의 제목은 ‘장희빈’이 아닌 ‘장옥정’이다.

드라마 ‘장옥정’에서 타이틀롤 장옥정 역은 배우 김태희, 숙종 역은 유아인, 인현왕후 역은 홍수현, 숙빈 최씨 역은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각각 맡았다.

‘장옥정’은 현재 방영 중인 ‘야왕’ 후속으로 4월 8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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