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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연정책 '낙제'…OECD 25개국 중 24위

이민주 기자

입력 : 2013.03.13 09:54


우리 정부의 금연 정책 강도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OECD 회원국들의 금연정책을 담배가격과 금연장소 규제, 광고규제 기준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가 비교가 모두 가능한 25개국 가운데 24위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연정책이 가장 모범적인 나라는 아일랜드였고, 이어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스위스와 우리나라, 미국이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세분 기준별로 보면, 담배가격 지표의 경우 우리나라가 비교 가능한 34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고, 광고규제 지표에서도 비교 가능한 29개 나라 가운데 28위에 그쳤습니다.

공공장소에 대한 흡연 규제의 경우 우리나라가 29개 회원국 가운데 중위권인 15위로 파악됐습니다.

보사연은 현 수준에서 적극적 담배가격 인상이 필요하고, 이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는 담배가격 결정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비가격 정책으로는 금연구역 확대와 함께 담배 간접광고나 스폰서를 보다 엄격히 제한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OECD 흡연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4.3%로 OECD 34개 나라 가운데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흡연율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