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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속도로서 정신 잃은 운전자 구조

입력 : 2013.03.12 11:43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다 저혈당으로 정신을 잃은 70대 남성을 구했다.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보은경찰서 소속 박병구(45) 경사는 지난 9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부근의 괴산방면 오르막길에서 앞서가던 1톤 화물트럭이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1차로에 멈춰 선 것을 발견했다.

3년 전 고속도로순찰대 근무 경험이 있었던 박 경사는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본인의 차를 갓길에 세우고 나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없는 틈을 타 사고차량도 갓길로 안전하게 옮겼다.

당시 사고차량에는 저혈당 쇼크로 갑자기 정신을 잃은 운전자 명모(70)씨와 부인이 함께 타고 있었다.

박 경사는 명씨의 구조를 위해 신속히 심장마사지를 시행하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129 응급구조대 차량을 세워 사고발생 30분 만에 명씨를 인근 충주 건국대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초기 응급대처가 빨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충북지방청은 박 경사에게 표창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